더 나은 삶의 공동체, 어떻게 만들까?
돌봄과 건강, 복지 향상을 통한 풍요로운 마을, 스미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마을 만들기’는 ‘일정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생활을 유지하며 편리하고 보다 인간답게 생활해 나가기 위해 공동의 장’을 만들어 가는 것을 말한다. 이 ‘마을 만들기’에는 도로 정비나 공원 조성 같은 물리적 환경 개선부터 쇠퇴한 지역의 부흥을 목표로 하는 지역 재생 프로젝트는 물론, 주민이 살아가는 사회, 경제, 문화, 환경 등 생활 전반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폭넓은 일들이 포함된다.
‘마을 만들기’는 물질적인 풍요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의 질’을 높여 생활 전체를 풍요롭게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어린 아이들의 보육과 어린이들의 방과 후 학습, 장애아동 및 장애인을 위한 생활보조, 환자들의 간병, 노인들의 건강관리, 그리고 사회취약 계층의 자립 지원 등은 쉽게 도움을 얻지 못하는 일들을 해결된다면 삶의 공동체는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이런 일들을 스스로 해결하며 마을을 풍요롭게 만드는 조직이 있다. 바로 노동자협동조합! 일본 노동자협동조합은 ‘마을 만들기 사업과 활동을 전개하는 것’을 ‘협동 노동의 협동조합 7원칙’ 중 세 번째 원칙으로 하여, 스스로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협동으로 더 나은 마을을 만드는 ‘새로운 복지 사회’를 창조해나가고 있다.
‘워커즈 코프’는 영화에도 소개되는 ‘미츠키 아동관’, ‘타치바나 아동관’ 등 200곳 이상의 보육원과 아동관을 운영을 통해 아이들의 보육과 교육을 돕고 있으며, 100개 이상의 시설에서 장애아동을 위한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이 뿐 아니다. 노인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생생 프라자’ 등의 노인복지센터도 운영하고 있으며, ‘커뮤니티 케어’를 목표로 하는 ‘아유미 케어 서비스’ 등 환자와 장애인 등을 보조하는 복지 사업도 시행 중이다. ‘워커즈 코프’는 이런 다양한 복지 사업들을 통해 보다 풍요로운 마을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다큐멘터리 <워커즈>가 보여주는 나눔과 복지의 현장은 상상 속, 혹은 아주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닌 실제 동시대의 가까운 나라인 일본에서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다큐멘터리 <워커즈>는 마을 만들기를 통해 더 나은 지역 공동체, 그리고 더 나은 복지 국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