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기본법 1년 6개월!

우리 사회는 경쟁 중심의 자본주의 경제가 아닌 협동의 사회적 경제로 전환 중!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지 이제 1년 6개월,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전국적으로 벌써 4,800여 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되었다. 이렇게 많은 협동조합이 설립된 것은 서로 경쟁하고 승자가 모든 것을 가지는 자본주의 경제 대신, 서로 도우며 이익을 함께 나누는 협동의 경제, 사회적 경제에 대한 갈망이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일 것.


협동조합 설립 초기에는 사업자 중심의 협동조합이 많았던 반면, 최근에는 풍성한 지역 공동체를 위한 협동조합과 문화예술 분야 협동조합, 그리고 다큐멘터리 <워커즈>가 소개하는 노동자 협동조합 등도 많이 설립되고 있는 상황. 특히 일하는 사람들의 협동으로 만들어지는 노동자 협동조합이 고용 없는 성장의 시대, 불안정한 고용의 시대에 사회적 경제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4월 19일에는 해피브릿지협동조합 등 22개의 협동조합의 참여 속에 ‘대안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가 창립되었다. 대안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의 창립을 축하하러 방문한 다큐멘터리 <워커즈>의 기획자이자, 일본 노동자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인 나가타 유조 씨는 “처음 10년은 부정과 무시를 당했다. 그렇게 다시 10년을 일했더니 그제서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조직으로 평가 받기 시작했다”고 일본 노동자협동조합 운동의 30년을 회상하며, “노동자협동조합은 일하는 사람인 시민, 노동자가 어떤 존재인지 계속 되묻는 작업”이며, “빈곤과 실업의 문제는 정부나 행정이 해결하지 못하기에 시민과 노동자가 지역에서 주인공으로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일 양국의 노협 연합회가 힘을 합쳐, 아시아의 진정한 노협 모델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으로 촉발된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심과 지지는 여당의 ‘사회적경제 기본법’ 제안 등으로 거스를 수 없는 큰 물결이 되어가고 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신뢰, 호혜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연대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는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창조의 기반은 상상력이다. 다큐멘터리 <워커즈>는 우리보다 한 발 앞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의 도전기를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또 다른 상상’의 촉매제가 될 것이다. 






신고
Posted by workers indiespace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